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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저수율 14%…생활용수까지 위협받는 심각 가뭄

by 정보헤이 2025.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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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 가뭄 상황은 현재 매우 심각한 단계로, 실제로 ‘심각’ 단계로 격상되었고

일부 카페는 조기 영업 종료, 일부 급식업체는 일회용품 사용을 늘리는 등 실생활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가뭄의 심각성 — 재난사태 선포

 

  • 생활용수의 87%가 오봉저수지에 의존, 현재 이 저수지의 저수율은 14~15% 수준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는 식수 공급의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15% 이하로, 매우 위중한 상태입니다.
  • 이에 따라 강릉시는 수도 계량기의 75%를 잠그는 제한 급수까지 시행하고 있으며, 일부 농업용수는 전면 중단 위기에 있습니다.
  • 정부는 가뭄에 따른 자연재난으로는 최초로 ‘재난사태’를 선포했고, 대통령이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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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만 이런 상황인가요? — 왜 강릉만 더 심각한가요?

  • 강수량 부족: 올여름 강릉의 강수량은 약 188 mm로, 1917년 이래 108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수치였습니다.
  • 지형적 특성: 태백산맥 동쪽에 자리한 영동 지역은 비구름이 산을 넘기 전에 빠져버리는 구조로, 강수 자체가 적고, 지형 특성상 물이 오래 머무르기 어렵습니다.
  • 단일 의존 구조: 강릉은 오봉저수지 하나에 생활용수 대부분을 의존해 왔습니다. 반면, 속초는 지하댐, 상수도 현대화, 노후 관로 교체 등을 통해 물 공급 시스템을 다각화하며 안정적 급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대응 체계의 격차: 속초는 이미 1998년 제1 지하댐, 2021년 제2 지하댐을 완료했고, 노후 상수관 교체로 유수율을 92.4%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강릉은 이제야 지하수 저류댐 건설 설계 단계이며, 완공은 2027년 예정입니다.

👉 요약 정리

항목                                              강릉의 상황
저수율 14–15% (심각 수준)
제한 급수 계량기 75% 잠금, 농업용수 중단 위기
가뭄 원인 극단적 강수 부족 + 지형적 한계
구조적 문제 단일 저수지 의존 + 대응 인프라 부족
대비 수준 속초 대비 대책 미흡 / 계획 지연 중

강릉의 가뭄은 단순한 일시적 기상 이상을 넘어 생활용수 공급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부족이 겹쳐 일어난 위기입니다. 특히 속초와의 비교는 예방 체계와 인프라 확보의 중요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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